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가습기 살균제 살인기업 옥시는 중앙노동위원회 부당해고 복직 결정을 이행하라

한국노총 화학노련 옥시레킷벤키저 노동조합, 옥시 본사 상경투쟁

등록일 2018년10월10일 16시36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2012년 영유아 36명을 포함한 78명이 사망해 전 국민의 공분을 산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이다.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살인기업 옥시는 가습기 살균제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불법해고로 노동자들 또한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한국노총 화학노련 산하 옥시레킷벤키저 노동조합은 10월 10일 11시 서울 여의도 옥시 레킷벤키저(RB) 본사 앞에서 살인적인 부당해고를 규탄하고, 중노위 복직결정 이행을 촉구하는 집중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옥시는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직접 관련이 없는 물먹는 하마 등을 생산하는 노동자들을 부당해고 하고 공장자산을 팔아먹었다”면서 “한국노총은 중노위의 부당해고 결정마저 무시하는 부도덕한 기업인 옥시를 규탄하고, 옥시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끝까지 엄호하겠다”고 밝혔다.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은 연대사에서 “한국사회는 해고에 따른 사회안정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해고는 살인’이라는 말이 결코 과장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며 “중노위의 복직 결정마저 이행하지 않고 있는 악덕자본인 옥시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즉각적인 복직만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연대사를 통해 “최고위원회 회의 자리에서 옥시 노동자 부당해고 문제에 대해 얘기했다”면서 “생활필수품을 생산하는 옥시 노동자들이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문형구 옥시노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옥시노조는 가습기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피해보상을 강권하였지만 사측은 이를 무시하였고, 이는 국민들의 공분을 사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며 “옥시는 생산물량 감소로 인한 자산매각을 진행하고, 부당해고해 옥시 노동자들을 제2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만들었다”고 규탄했다.

 

이날 집회를 마친 후 한국노총과 화학노련 및 옥시 노동조합은 박동석 옥시 대표이사와 면담을 진행했으나, 사측은 ‘경영상의 이유로 해고할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만을 되풀이하고 책임을 회피했다.

 

또한 옥시 노동조합은 10월 11일 열리는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문형구 옥시노조 위원장이 참고인으로, 박동석 옥시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채택되어 있어 11일 오전 10시 30분 고용노동부 세종시 청사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한편, 대표적인 외투기업인 옥시는 위탁업체에 대행생산 된 가습기살균제 파동과 불매운동으로 인한 경영상 책임을 옥시 익산공장 노동자에게 떠넘기고, 2017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일방적인 희망퇴직을 강요해 39명의 노동자를 제외한 100여명의 일자리를 빼앗은 바 있다.

 

옥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물먹는 하마와 옥시크린 등을 직접 생산하는 유일한 공장인 익산공장을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해태에이치티비에 매각했다. 매각과정에서 익산공장 노동자에 대한 고용승계에 대한 책임을 방기해 지난해 11월 30일자로 남아있던 36명의 익산공장 노동자를 단체협약 합의조항 위반과 불법적인 근로자대표 선출 개입 등을 통해 부당하게 정리해고 했다.

 

이와 관련 옥시 노조는 지난해 12월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통해 올해 5월 부당해고 인정, 복직, 체불임금 지급 등의 결정을 받았다. 10월에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가 다시 인정되었으나 옥시는 책임회피와 정당한 정리해고라는 억지를 부리며 중앙노동위원회 결정에 불복하고 있는 중이다.

 





△ 문형구 옥시노동조합 위원장



△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

 

#옥시레킷벤키저 #옥시 #물먹는하마 #옥시크린 #부당해고 #중앙노동위원회

최정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인터뷰 이슈 산별 칼럼

토크쇼

포토뉴스

인터뷰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