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이성경 사무총장은 평양에서 열리는 ‘10.4선언 11주년 기념 남북 공동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10월 4일 오전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했다. 이번 방북단은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6명이 공동대표단 단장을 맡았다. 전체 방북단 규모는 160여명으로 양대노총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국회, 지자체와 시민단체, 노무현 재단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 ‘2018 평양남북정상회담’ 당시 9월 19일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열린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
방북에 앞서 이성경 사무총장은 방북소감에 대해 “이번 방북을 통해 10·4선언의 정신을 다지고, 4.27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의 이행을 확인 할 것”이라며 “지난 8월 개최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처럼 남과 북의 노동자들이 하나되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역사적인 여정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6일까지 2박 3일간 북한에 머무는 방북단은 과학전시관, 평양대극장, 인민문화궁전, 만수대 창작사, 만경대학생 소년 궁전 등을 방문하고, 5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리는 ‘10,4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07년 평양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0.4선언에 합의한 이후 11년 만에 남북이 갖는 첫 공동 기념행사다.
△ 한국노총 이성경 사무총장을 비롯한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방북단들이 4일 오전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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