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김동명위원장과 류기섭사무총장은 5월 15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양회동 열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고 양회동 열사는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했는데 공갈이라고 한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유서를 남기고 지난 5월 1일 노동절에 분신했다. 건설노조 지역간부로 조합원 채용 요구와 관련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한국노총은 양회동열사가 사망한 2일 성명을 발표하고 “윤석열 정부의 건설 노조와 노동자에 대한 탄압이 끝내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건설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형 재개발·재건축비리, 수억원대의 부정청탁과 불법재하도급 등 토착비리엔 눈감으면서도, 저항력이 약한 노동자들에 대해선 강압수사와 탄압으로 일관 한 경찰과 검찰, 정부가 이번 사건의 공동 가해자”라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