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8월 28일(화) 오후 2시 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금속노련과 정기교류 차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베트남 산업통상노동조합과 간담회를 열고, 연대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베트남에 한국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어 양국의 노동조합에서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자”며 “이번 방문을 통해 노동자의 권리를 지켜내고 발전적인 교류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속노련의 한국노총의 중심 조직 중 하나로 한국의 대기업이 많이 가입돼 있다”면서 “베트남 산업통상노조와 금속노련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기회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부 쯔엉 선 베트남 산업통상노조 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금속노련과의 교류를 통해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한국은 베트남의 주요 투자국으로 한국기업에서 일하는 베트남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주영 위원장은 “한국은 고속성장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많은 희생을 당해왔다”면서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로 체제가 달라 비교하기엔 쉽지 않다”고 설명햇다.
또한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어 많은 우려가 있다”며 “자본은 저렴한 인건비를 찾아 언제든지 떠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머리를 맞대고 문제해결을 위해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은 “현재 한국은 실업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기업의 해외진출이 노동계 입장에서 달갑지만은 않다”면서 “노동조합간 연대조직을 더 강화시켜 해외진출한 한국기업들의 노동환경을 개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 베트남 산업통상노조 부 쯔엉 선 부위원장, 판 띠 지에우 로앙 조직국장, 팜 띠 푸옹 안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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