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은 8월 22일(수) 오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정책연대 협약식을 열고, 헌법상 노동기본권의 온전한 보장 및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이날 한국노총과 공노총이 맺은 정책연대협약서에 따르면 “공무원 노동기본권의 온전한 보장과 노조할 권리의 증진을 목적으로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및 ‘초중등 교육법’ 개정 등 관련 법·제도상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활동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노총·공노총 정책연대협의회’(가칭)를 구성하고, ▲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제도개선 활동 ▲ 공무원노조의 실질적 교섭권 보장 및 단체교섭 촉진, 단체협약 개선활동 ▲ 대정부-정치권과의 정책교섭 지원활동 등을 추진한다.

또한 한국노총과 공노총은 협약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해 우선 9월 3일 국회에서 공무원 노조법 개정관련 국회토론회를 개최해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에 대한 여론을 환기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식에 앞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마련된 장소는 지난 8월 10일 조선직총이 처음으로 한국노총을 방문했을 시 앉았던 뜻 깊은 자리”이라며 “남북노동자축구대회 성사만큼이나 처음 시작은 어렵게 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다같이 노력해 가자”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이어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앞으로 여러 가지 난관들을 헤치고 간다면 함께 할 날이 다가 올 것”이라며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과 함께 큰 연대의 첫걸음을 떼자”고 강조했다.

이연월 공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간헐적으로 한국노총과의 교류가 이어져 왔지만 오늘 협약 체결이 역사에 남을 족적이 된다는 책임의식을 느낀다”면서 “남북연대도 하는데 공노총과 한국노총이 함께 해 노동자가 하나되는 역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붙임 : 『한국노동조합총연맹·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정책연대협약서』

△ 인사말 중인 이연월 공노총 위원장

△ 인사말 중인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총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공노총 #정책연대 #노동기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