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김태환 열사 기념사업회(이사장 김동명)와 한국노총 충주음성지역지부(의장 정민환)는 9일 11시, 한국노총 충주·음성지역지부 대회의실에서 ‘김태환 열사 정신 계승 비정규직 노동자 자녀 장학기금마련 일일찻집’을 열었다.
한국노총은 2005년 6월 14일 비정규직 투쟁 현장에서 산화한 김태환 열사의 뜻을 계승하고자, 열사 유가족과 비정규직 노동자를 돕기 위한 기금 마련 행사를 2008년부터 매년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 유가족의 뜻에 따라 후원금 전액을 비정규직 노동자 자녀 장학기금으로 사용한다.
△ 후원금을 전달하는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좌)과 정민환 충주·음성지역지부 의장(우)
모금 행사에 앞서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한국노총은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해 산화한 김태환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비정규직, 특수고용직, 플랫폼노동자 등 모든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심화되는 양극화와 불평등에 맞서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강국모 한국노총 충북지역본부 의장, 정민환 한국노총 충주·음성지역지부 의장, 충주·음성지역 노동조합 및 유관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