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강신표 수석부위원장, 이동호 사무총장은 21일, 오후 3시 40분 총리공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 앞서 김동명 위원장은 오늘 영결식을 치른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진압현장에서 순직한 故김동식 소방령의 죽음을 애도하고, “노후장비 개선, 순직‧공상자 예우 강화, 각종 화재‧구조‧구급 수당 개선, 소방활동 방해 시 처벌 강화, 초과근무수당 해결, 소방관 공상추정법 제정 등 소방노동자들의 처우개선에 더욱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 관련해서는 “올해 경제성장율이 4%를 넘는게 확실시 되는 상황속에서 저성장과 코로나를 핑계 삼아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저임금은 노‧사‧공익위원의 협의를 통해 결정되는 구조이지만, 정부가 최종결정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정부는 더 이상 공익위원 뒤에 숨어서 책임을 회피해선 안될 것이며, 올해 최저임금 결정수준은 문재인정부 노동정책 평가의 시금석이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필수노동자 및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업종 노동자에 대한 정부재정 지원 및 사회안전망 제공 △최저임금인상 △일부 정부 부처의 사회적대화 경시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