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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양대노조 통합추진위원회발대식 개최

등록일 2021년04월19일 10시03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환경부유관기관노조 한국환경공단 환경관리지부(위원장 강대빈)와 한국환경공단지부(위원장 천대필)가 노조 통합을 위한 공식 논의에 들어갔다.

 

한국환경공단 양대 노조는 16일 오후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통합추진위원 등 약 40여명의 내·외빈이 참여한 가운데, ‘통합추진위원회 발대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했다. 2010년 환경관리공단과 한국환경자원공사가 한국환경공단으로 통합된 지 11년 만에 양 노조가 통합 논의에 나선 것이다.

 

양 노조 위원장은 지난 2월 25일 ‘노동조합 통합 추진 약정서’에 서명하면서 통합이 본격화 됐다. 양 노조는 약정서를 통해 노조 통합 적극 추진과 외부기관을 통한 통합 추진 용역 공동시행, 통합 공동추진위원회 구성·운영 등에 합의했고, 이날 통합추진위원회의 발대식과 첫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통합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강대빈 위원장은 “다른 조합으로 한 지붕 밑에서 10년을 살았다. 이제는 같이 살려고 하고 있다. 하나 된 조직 하나된 목소리를 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천대필 위원장은 “이번 발대식을 개최하며 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공연맹 류기섭 위원장은 “강대빈 위원장님과 천대필 위원장님께서 통합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되신 모습은 연맹차원에서도 기쁘고 고마운 일”이라며 “물리적 통합 뿐 아니라 공단 내에서 하나 되는 화학적 통합이 이뤄져 한 가족처럼 같이 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공공연맹도 함께 하겠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환경부유관기관노조 신승헌 위원장(한국기상산업기술원노조)도 “두 위원장님께서 대단한 결정을 하셨다. 서로 간에 내려놓고 통합하기 위해 한걸음 내딛는 자리가 이 자리다. 잘 마무리 되고 좋은 결실 있기를 기대한다. 환경노조도 적극지원과 성원에 나설 것”이라고 응원했다.

 

통합추진위원회는 발대식 이후 1차 회의를 열어 함께하는 노무법인 공길숙 노무사님의 통합관련 컨설팅 보고, 강덕호 대외협력실장님의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노조 통합 사례 강의와 함께 내부 논의를 진행했다.

 

양 노조는 ▲대등한 입장, 조합원의 공감 아래 노조 주도하의 통합 ▲명확한 논리와 명분, 객관적 자료를 통한 설명과 설득으로 조합원 및 전 임직원의 공감 유도 ▲노조 통합 선례조사 및 연구, 전문가 자문 등 단계별 통합 준비라는 추진 기조를 확정하고 향후 공동워크숍, 공동대의원대회, 경과 보고회 등 통합 절차를 밟아갈 계획이다.

 




이상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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