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위원장 진병준)은 경기도본부 기능훈련원에서 형틀목공 기능인 양성과정 4기 교육생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형틀목공은 건설현장에서 설계도면을 검토하여 필요한 장비 및 공구를 준비, 수평을 잡고 거푸집을 조립하여 건물의 틀을 잡는 작업을 맡으며, 현장에서의 모든 작업의 시작을 알리는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이다.
송기옥 기능훈련원장은 축사를 통해 “교육생 여러분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쉽지 않은 교육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잘 따라와 준 교육생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한다”고 감개무량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이제 형틀목공 기능인이자 노동인권 보장을 위해 일하는 노동조합의 일원으로서, 선배 노동열사들이 그러했듯 건설노동자들이 현장에서 더 이상 부당한 처우를 겪지 않도록 불의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용기를 항상 간직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육길수 사무처장 역시 “사회와 사람들의 선입견을 딛고 형틀목공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교육생 여러분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특히 “건설기능인등급제, 적정임금제 등을 통해 건설노동자의 처우가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앞으로도 건설노동자들의 노동인권 보장 및 이미지 개선을 위해 건설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