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청년들의 목소리 담아내 청년세대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
직장인들이 바쁘게 퇴근을 준비하는 19일 저녁 여의도에 20·30대 청년들이 호프집에 모여 노동단체와 소통하는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그동안 청년들은 노동조합에 대한 인지가 낮고, 노동운동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19일 오후 6시 30분 여의도에서 청년단체 대표자들과 소통과 연대를 위한 호프데이를 열고, 청년들의 노동조합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주영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청년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청년세대들의 고민을 듣고 기성세대와 청년세대의 차이를 줄여나가는 계기로 만들어 가겠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이어 “청년들과 잦은 만남을 가져야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최저임금 문제 관련 SNS 댓글을 보며 노동조합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 이미지에 대한 반성과 함께 노조활동에 공감을 얻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노총은 청년들과 사회 초년생들이 일터에서 부당한 대우를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건배사로 지난해 청와대 방문당시 한 노동조합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는 뜻의 ‘노발대발’을 외치고, “한국노총 팟캐스트 ‘노발대발’에 대한 많은 청취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손한민 청년소사이어티 대표는 “노동자와 청년이 행복해야 대한민국이 행복해 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한 문유진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대표는 “한국노총이 청년세대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들과 함께 적극적인 연대를 해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노동자들의 권익이 보호되는 사회가 되어 대한민국이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노총과 함께 청년소사이어티(대표 손한민),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대표 문유진), 양천상상마당(대표 문수훈), 청년답게포럼(대표 김병준), 서울대학생유권자센터(대표 장민수), 청년정치크루(대표 이동수), (사)한국청년유권자연맹(대표 김미진), 중랑청년포럼(대표 고강섭), 청년이여는미래(대표 백경훈), 연세대학교 청년정책연구단(대표 이영찬), 청년문화포럼(대표 오현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한국노총 청년조직위원회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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