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위원장 진병준) 건설현장분과 대전세종충청지부는 28일, 덕산면 스플라스리솜에서 개최된 건설산업의 인력현황과 문제점 및 대응방안 마련 정책포럼에 참석하였다.
본 회의에서는 ▲충청남도의 지역건설산업 현황 파악 및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 방안 ▲건설노동자 고용 현황 및 문제점 ▲건설노동자 수급 전망 및 건설 환경 변화 등에 대해 토의하였다.
충청남도 측은 "충청남도의 역내 수주율을 10%만 끌어올려도 매년 3조 8천여 억 원의 이익이 발생하며, 이는 충청남도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표하는 한편, "사용자측과 건설현장 노동자측의 괴리가 커 소통이 어려운 부분이 있으며,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도내의 건설업체들이 도내의 건설사업 및 일자리를 자력으로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표순동 건설현장분과 대전세종충청지부장은 "현재 아파트 등의 건설현장에는 내국인 노동자가 거의 없어 불법 외국인 노동자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불만을 토로하는 한편, "공사비용을 절감한다는 이유로 노동자들의 임금 및 안전 수칙 준수에 드는 비용을 무작정 절감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며, 적정한 수준의 임금을 보장하여 내국인의 건설업 취업기피 현상을 해소하고, 이를 통해 내국인 건설노동자의 숙련도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