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정주여건 및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문제점 등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하는 전국혁신도시노조협의회(이하 혁노협) 의장단 회의와 국토교통부-국토연구원이 참가하는 노정 정책간담회가 연이어 열렸다.
지난 13일(화) 오후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혁노협 의장단 회의에는 우리연맹, 공공노련, 금융노조, 공공운수노조 등 공공부문 산별연맹 임원들과 강원, 충북, 경남 등 각 지역 혁신도시 의장들이 모여 논의를 진행했다.
먼저 공공기관 지방이전 관련 동향과 각 혁신도시별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과 관련한 혁노협 원칙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이후 혁신도시 성과평가 및 정책지원을 위한 노·정 정책간담회가 같은 장소에서 이어졌다.
이날 공공연맹 류기섭 수석부위원장은 “연구용역 결과가 이전한 공공기관 종사자 중심이 아닌 혁신도시 거주자까지 포함한 종합평가로 진행돼 과대 포장됐다”고 지적하고, “정주여건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개선안이 도출된 상황에서 2차 이전이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노협 의장단 또한 ▲1차 이전에 대한 명확한 평가와 개선대책 선행 ▲혁신도시 이외 지역의 이전 반대 ▲노정협약 등 지원조건 마련이라는 2차 이전 3대 원칙을 재확인하고, 2차 이전 대상 기관 선정 시 해당 기관(노조)과 함께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혁노협은 오는 11월 3일 오후 2시에 추가 혁노협 의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추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3시에는 광주전남혁신도시노조협의회가 주최하는 ‘혁신도시의 문제점과 대안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