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위원장 황병관)은 전국혁신도시노조협의회(한국노총 공공연맹, 금융노조, 공공노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이하 혁노협)명의의 성명을 통해 “정부가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를 전체 지역으로 조속히 확대 시행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혁노협 성명은 20일 국토교통부에서 지역인재 채용 결과를 발표한 것에 따른 대응이다.
혁노협은 성명에서 “정부가 공공기관의 성격 및 지역적 특성 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제도를 시행해 ‘지역인재 채용과 공급의 불균형’, ‘특정대학 인력편중’ 문제를 야기했고, 학연과 지연 문화를 조장하여 이전기관 조직 내·외부에서 새로운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기관에서는 벌써부터 특정대학의 세력화로 조직운영 및 갈등을 호소하고 있다”며 “지역인재 채용 제도는 지역발전을 위한 배려이지, 일부 지자체와 대학들을 위한 특권이 아니다”고, 현행 제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혁노협은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의 조속한 확대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제도의 정상적 작동 ▲지역은 지역인재 외부 유출 방지 ▲이전기관은 인력편중 완화를 통한 운영의 내실화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게 돼 모두가 WIN-WIN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결과 발표에서 1,527명을 공공기관 이전지역 출신 학생들로 신규 채용해 2019년 목표(21%)를 초과달성한 25.9%의 채용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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