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한국노총 6층에서 전국공공행정기관노동조합(이후 전행노) 출범식이 열렸다.
공공연맹 소속 5개 공무직 노동조합(국군복지단노조, 국토교통부공무직노조, 농림축산식품부노조, 경찰청주무관노조, 법무부노조)이 산별노조 아래에서 공무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임성학 전행노 위원장(국군복지단노조 위원장)은 “투쟁이 아닌 소통으로 우리의 시작을 전하고자 한다”라며 “전국에 20만 명이나 되는 공무직이 직업분류도 없이 ‘기타’로 취급되고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 정부의 당당한 직원으로 인정받고자 한다. 정부에 신뢰와 협동으로 상생의 발전을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고 출범사를 전했다.
공공연맹 황병관 위원장은 “개별 노동조합들이 모여 소산별로 출범하기에는 쉽지 않은 과정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 계신 조합원분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오늘의 뜻 깊은 자리가 만들어 질 수 있었다”면서 “중앙 행정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직 노동자들이 많이 있는데, 전국공공행정기관노동조합이 출범해 큰 역할을 맡게 됐다. 연맹이 있는 힘껏 도우며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노총 차기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김만재-허권 후보, 김동명-이동호 후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노조 출범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