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련 세강산업노조(위원장 김재식)는 11월 25일 낮 12시 서울 포스코 본사 앞에서 ‘포스코케미칼의 세강산업에 대한 계약종료통보 철회를 요구'하는 상경 파업투쟁을 전개했다.
세강산업은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코케미칼로부터 지난 1996년 분사하였고 60여 명의 직원이 연 70~8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현 김진만 사장의 임기를 2013년 10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보장했다. 하지만 2019년 초 포스코케미칼이 김진만 사장에게 사직할 것을 권고했고 이를 거부하자 12월 31일부로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통보했다.
김재식 세강산업노조 위원장은 “경영진 간 사장자리를 두고 일어난 다툼에 발생한 문제를 노동자가 책임지고 있다”며 “포스코케미칼은 계약 종료 결정을 당장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은 연대사에서 “세강산업에 올해 초 노조가 설립됐고 이 사실이 계약종료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포스코 본사가 직접 갈등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세강산업노조는 12월 2일 총파업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