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16일 오전 항일 영화 '봉오동전투'를 단체관람했다.
영화 '봉오동전투'는 1920년 6월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인 봉오동 전투를 그렸다. 신식무기로 무장한 일본군의 독립군 토벌작전에 맞서 봉오동 지형을 활용하여 승리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배우 유해진과 류준열, 조우진이 주연을 맡았다.
김주영 위원장은 영화관람 후 "일본무역제재로 힘든 시기에 이 영화를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며, "독립을 위해 목숨걸고 싸운 분들을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봤다"고 말했다. 특히 "어제 농사짓던 인물이 오늘은 독립군이 될 수 있다 이 말이야”라는 황해철(유해진)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며, "특별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함께 이룬 승리라 더욱 값진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단체관람은 분기별로 진행되는 한국노총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