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위원장 진병준)은 13일 월요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대강당에서 경기지역본부 발대식 및 경기지역본부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번에 발대식을 가진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는 7개 분과를 통할하는 본부 역할을 하게 된다. 발대식에서 건설산업노조는 "앞으로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와 발 맞춰 건설노동자의 현안뿐만 아니라, 지역현안도 함께 공조하여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취임사에서 임홍순 경기지역본부장은 “수년간 우리 조직은 경기지역 건설노동자의 권익과 생존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심정으로 쉼 없이 투쟁해왔으나 여전히 현장은 외국인 불법 노동자가 차지하고, 현장은 위험천만하며, 정당한 노동의 댓가인 임금은 밀리거나 떼이기 일쑤였다”며 “하지만 이제 경기지역본부가 출발하는 오늘부터는 우리 건설노동자 뿐만 아니라 경기지역 모든 산별과 함께 지역 노동해방을 위해 어깨 걸고 나아갈 것이다”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지역본부 발대식에는 한국노총 문현근 부위원장, 경기지역본부 김용목 의장과 부천김포지역지부 박종현 의장, 성남지역지부 전왕표 의장, 동북부지역지부 김창도 의장, 시흥 지역지부 김진업 의장 및 자동차노련 경기지역본부 장원호 위원장 등 한국노총 외빈들은 물론, 윤영찬 전(前)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및 정부인사 등 많은 외빈이 참석했다.
또한, 내빈으로는 진병준 위원장과 윤삼명 수석부위원장, 전영호 타워크레인분과 총괄본부장과 유호일 건설현장분과 조직실장 그리고 경기지역본부 수석 부본부장에 임명된 송기옥 수석 부본부장과 부본부장으로 임명된 최환용, 김창학, 박종춘, 남궁태, 김우순, 장성일, 이기석, 박재윤, 윤두영, 김현기 부본부장 등 간부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300여명에 달하는 조합원들도 참석하여 강당을 가득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