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위원장은 4월 9일(월) 오후 2시, 7층 위원장실에서 노총을 방문한 이재명 성남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이후 첫 기관단체 방문지로 한국노총을 선택했다.
이 자리에서 김주영 위원장은 “이재명 시장의 소년공 이야기는 많은 노동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박수 받는 부분”이라며 “노동자를 잘 이해하는 이재명 시장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결심한 것은 노동자를 하늘 같이 섬기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환영인사를 건네고, “정치를 통해 세상을 노동존중사회로 바꾸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시장은 “노동자, 중소·영세업자들이 제대로 대우 받는 것이 공정사회이고, 국민 모두가 동일한 기회를 갖는 것이 국민주권주의”라며 “경제를 회복하는 길은 경제·사회 영역에서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많은 지원을 받고, 노동분배율을 올리는 동시에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동기본권이 강화돼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특히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인구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경기도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조직된 노동자, 노동조합이 선도해 서민 다수의 삶을 개선하는데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