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SBS 8시 뉴스 전 메인 앵커 김성준 논설위원이 지하철역에서 불법 촬영을 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최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달 3일 오후 11시 50분께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김씨는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몰래 찍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김씨 휴대전화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사진이 발견됐다. 그는 이어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신 상태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SBS는 사건 이후 김씨가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