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22일(목) 오전 10시, 6층 대의회실에서 3차 젠더노동포럼을 열고, 여성노동과 지방정치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에 앞서 이수진 의료산업노련 위원장은 “친노동정치로 가는 길이 쉽지는 않겠지만, 여성노동자들도 목소리를 내고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면서 “여성노동자들의 정치참여를 독려하고 수적인 대표성으로 여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은 ‘여성노동과 지방정치’라는 발제를 통해 “여성할당제 30%를 벗어나 동수민주주의를 실현해 진정한 의미의 국민주권을 실현해야 할 것”이라며 “개헌안에 국가는 현존하는 성별에 따른 차별과 폭력을 실질적으로 제거하기 위하여 모든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조치하고 선출직과 공직 진출에서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은주 소장은 여성공천과 선거제도에 대해 “비례대표 50% 동수 구성과 선거구당 1인 이상 여성후보 공천을 강제조항으로 두고, 지역구는 30% 여성할당을 노력조항으로 해야 한다”면서 “여성후보추천 보조금 지급과 여성후보 경선 가산점제도로 여성당선자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