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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방송사 밀집 상암에 전국 ‘최초’ 미디어노동자 쉼터 조성

등록일 2018년05월31일 16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비정규직, 프리랜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미디어 노동자`들이 휴식은 물론 노트북을 들고 와서 작업도 하고 노동법과 관련된 교육부터 전문상담, 법적구제까지 종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맞춤형 공간이 처음으로 문을 연다.

31일 서울시는 공중파, 케이블, 종합편성 등 방송사를 포함 100여개의 미디어 기업이 밀집한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igital Media City)에 `휴(休) 서울미디어노동자쉼터`(상암쉼터)를 조성 완료하고 31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DMC산학협력연구센터 604호에 위치하는 이 쉼터는 서울시 노동자 쉼터 4호이자, 전국 최초의 미디어 노동자 전용 공간이다. 총 250㎡(75평) 규모로 조성됐다.

미디어 노동자들의 특성을 반영해서 카페처럼 노트북을 들고 와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작업 공간(카페테리아)을 마련해 업무와 휴식공간을 동시에 지원한 점이 기존 노동자 쉼터와 가장 차별화된다.

또, 방송작가 등 여성 노동자 비율이 높고 밤샘작업이 많은 업무여건을 고려해 `여성전용휴게실`을 2개 조성하고 침대(2개)와 빈백(Bean Bag)(7개)를 배치해 이들의 휴식권과 수면권을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둔 것 역시 큰 특징이다.

카페테리아와 여성전용휴게실 2곳 외에도 노동권익상담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서울시는 시 산하 사업소인 tbs교통방송의 비정규직(프리랜서, 파견용역 등) 272명을 올해부터 단계적 정규직화를 추진하는 데 이어, 쪽대본과 무리한 프로그램 편성으로 인한 장시간 노동과 낮은 보수, 차별적 대우를 감내해야 하는 비정규직 미디어 노동자들의 권익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휴(休)서울미디어노동자쉼터`는 주중(월~금)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시까지 운영된다. 향후 이용시간 분석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운영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서울시노동권익센터`, `방송제작 환경개선을 위한 한 줄기의 빛 한빛`, `전국언론노동종합`의 협업을 통해 내실 있는 운영을 기할 계획이다. 부당한 노동행위나 처우에도 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 노동권익 사각지대에 놓인 비정규직 미디어노동자들에게 노동상담부터 법적구제까지 권익개선 전반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쉼터에서는 이밖에도 정기적으로 노동법 교육을 진행하고, 미디어노동자들의 자조모임 활동을 위해 회의실, 카페테리아 등 공간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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