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이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자진 철거된다.
최근 소식통 등에 따르면 세월호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진상 규명,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2014년 7월 마련됐던 세월호 천막이 4년 8개월 만에 철거된다.
서울시의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이달 6일 `세월호 추모기억 전시공간` 설치안을 승인할 예정이며,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공간 확보를 위해 유족들이 현 천막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승인에 따라 시에서는 종로구에 가설물 설치인가를 신청하고 오는 15일께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시공간은 목조로 만들어지며,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등 과거 대형 참사를 기억하고 시민의 안전의식을 일깨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한편, 현재 천막 안에 있는 희생자 영정은 공사 전 유족들이 제례를 올리고 옮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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