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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을 위한 남성들의 적극적 참여 필요”

한국노총, 유엔여성 글로벌 성평등 캠페인 ‘히포시(HeForShe)’ 세미나 열어

등록일 2018년11월29일 16시29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총은 11월 29일(목) 오후 2시 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여성신문사와 공동으로 히포시(HeForShe) 세미나를 개최했다. 히포시(HeForShe)는 성평등을 위한 남성들의 목소리와 참여를 촉구하는 UN여성의 글로벌 캠페인으로 2014년부터 시작됐다.

 


 

세미나에 앞서 김주영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동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노총이 유엔여성 글로벌 성평등 캠페인의 일환인 ‘히포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산하조직의 대표자와 남녀 간부들이 이번 캠페인의 취지에 선뜩 동참의 뜻을 밝히고 이 자리를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히포시 세미나를 시작으로 히포시의 의미를 되새기고 각자가 세운 실천다짐을 각 조직에서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개인의 능력에 따라 동등한 기회와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성평등한 조직문화는 노동조합을 강하게 키울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세미나 주제 강의를 맡은 조은정 박사는 “올해 상반기 한국노총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의 다른 부분에 비해 노동계는 성평등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으며, 한국노총의 이미지는 남성적이고, 시대를 앞서가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설문조사 결과 비조합원 중 노동문제와 노조 필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고 가입의향도 높으며 한국노총에 긍정적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는 집단은 2~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난 만큼, 한국노총이 향후 집중해야 하는 잠재 조합원은 젊은 여성 노동자”라고 덧붙였다.

 

조은정 박사는 “찰스 다윈이 집필한 ‘종의 기원’에서 적자생존이라는 말이 있는데, 강한 사람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가장 적합한 사람이 생존한다는 의미”라며, “조직에 여성이 늘어나면 노동비용이 증가하는 부정적 측면도 있겠지만 조직이 유연해지고 생산성이 향상되는 등의 긍정적 변화가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박사는 “특정 브랜드 청바지를 사오라고 시키면 남성은 특정 브랜드로 바로 가서 청바지를 사오지만, 여성은 훨씬 더 고민한 뒤 여러 브랜드를 사온다. 그래서 마음에 들지 않는 건 반품한다”면서, “이 실험을 통해 남녀의 성향이나 스타일이 다르고, 때로는 여성의 방식이 복잡해보일 수는 있어도 업무 측면에서는 잘한 것일 수 있다. 하나의 잣대로 판단할 수 없다”고 예를 들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적합한 여성 인력을 적합한 업무에 활용하고 목적에 맞게 지도하는 것이 이 캠페인의 핵심”이라며 “남녀를 불문하고 어떤 인력도 지원해 주는 사람이 없으면 그 조직에서 성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피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박사는 세대차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삼김’이라는 단어를 예전세대는 3명의 정치인을 연상하지만, 요즘 세대는 삼각김밥을 생각한다”면서 “세대간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소통이 중요하다.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의 마지막에는 한국노총의 이미지 변화와, 여성조합원 확대를 위해 ‘내일부터 할 것’과 ‘내일부터 하지 않을 것’을 각각 작성하고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80여 명의 조합원과 간부들이 참여했다. 특히, 남성들의 참여를 촉구하기 위한 히포시 캠페인의 목적에 맞게 남성간부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

 

△ 여성신문 조은정 박사


△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

 

#히포시 #HeForShe #세미나 #여성

이지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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