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모든 노동자의 실질임금 보장을 위한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을 촉구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노총은 18일 오전 10시 30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제448차 회원조합대표자회의를 열었다. 회의 보고안건으로는 ▲모두를 위한 진짜 최저임금! 인상촉구 결의대회 계획(안), 심의·의결안건으로는 ▲레미콘운송노조의 직가입 기간 연장 요청의 건이 올라왔다.
회의에 앞서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지난 6.3대선 과정에서 조직의 입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노총의 입장을 지지해주고 함께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며, “한국노총은 대선 과정에서 맺었던 정책협약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인사말 중인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또한, “지속적으로 현 정권과 긴밀한 소통을 하며, 우리 사회에서 노동이 더 이상 소외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회의에서 보고안건으로 올라온 ‘모두를 위한 진짜 최저임금 인상촉구 결의대회’는 “양대노총을 비롯한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운동본부’와의 공동행동”이라며 “물가상승률에 못 미치는 최저임금 인상률을 규탄하고, 모든 노동자의 실질임금 보장을 위한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을 촉구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설명했다.
결의대회는 양대노총 공동개최로, 6월 26일 목요일 오후 2시 30분, 세종시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 사이 전차선에서 진행된다.
한편, 심의·의결안건으로 올라온 ‘레미콘운송노조의 직가입 기간 연장 요청의 건’은 1년 기간 연장으로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