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10월 30일(화) 오전 서울지역본부에서 의료노련과 간담회를 열고, “11월 17일 전국노동자대회 참여로 근기법 개악을 저지하고, 200만 조직화를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수진 의료노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노동자대회 조직화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 주휴수당, 플랫폼 노동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에 대해 김주영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약을 맺고, 그 이행을 촉구 하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 노조할 권리 보장 및 타임오프 제도 개선 등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200만 조직화 관련 파리바게트, 포스코 등의 예를 들고 “지금 곳곳에서 조직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면서 “100만 조직을 넘어 200만 조직화로 가기 위해서는 내 사업장 100% 조직화 및 비정규직 조직화를 실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수진 의료노련 위원장
특히 개문발차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대해 “ILO핵심협약 비준, 국민연금, 노동이사제 등 사회적 대화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하루 빨리 경사노위를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불거지고 있는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및 주휴수당 문제 관련 “정부에서 기업의 요구를 들어주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노동시간 단축과 주휴수당은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일자리 나누기와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번 노동자대회에서 근기법 개악을 저지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영 위원장은 플랫폼 노동에 대해서는 “최근 안랩에 노조가 생기고 한국노총에 가입하면서 분사를 통한 구조조정을 무산시킨바 있다”며 “한국노총이 배달대행 등 공유서비스로 대표되는 플랫폼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조직화하기 위한 집중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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