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24일 오후 회원조합 및 시·도지역본부 조직담당자회의를 열고, 제135주년 세계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에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노동기본권 실현의 출발점이 될 이번 대회에 현장 조합원들이 대거 참석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는 취지다.
강석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겨울, 불법 계엄에 맞서 당당히 싸운 우리는 대통령 파면을 넘어 새로운 봄을 맞이했다”며 “이번 탄핵투쟁 승리의 원동력은 현장에 결집해준 한국노총의 모든 동지들이며, 특히 이 자리에 계신 조직담당자 분들의 공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탄핵 투쟁은 끝났지만, 한국노총은 일터에서의 문제의식을 현실에 반영하고 오랫동안 고민해 왔던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또다시 앞장서야 한다”며 “우리가 가진 투쟁의 힘, 사회적 영향력은 결국 현장 조직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알기에 이번 5월 1일 한국노총 전국 노동자대회에 많은 동지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말했다.
▲ 인사말 중인 강석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이어진 회의에서는 △제135주년 세계노동절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 계획(안) 및 참가지침 △2025년 제1차 임시대의원대회 개최의 건 △회원조합 의무금 납부 관련 안내의 건 △제135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한국노총 모범조합원 시상식 개최의 건 등을 논의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5월 1일 오후 2시(사전대회 오후 1시 30분),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