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는 여느 날과 다름없이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파면 매일 긴급집회’가 열렸다.
△ ‘헌재는 지금당장 윤석열을 파면하라!’
단식 12일째를 맞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산하조직 위원장 및 조합원들은 이날도 긴급집회에 참석하여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심판 선고와 윤석열 파면을 촉구했다.
이날 긴급집회에서 시민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하루빨리 선고해도 모자란 데 이쯤 되면 방임이다.”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지금 가장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일 것”이라며, “끝날때까지 흔들림 없이 투쟁을 이어나가자”고 결의했다.
한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의 단식투쟁이 12일째를 넘어가면서 탈진자도 발생했다. 19일 오후 3시경 단식투쟁 중이던 진영종 공동의장(참여연대 공동대표)와 정영이 공동의장(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이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 진영종 공동의장(참여연대 공동대표)
△ 정영이 공동의장(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도 굳건히 한국노총 천막농성장을 지키며, 방문자들에게 “윤석열 파면선고라는 마지막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우리 스스로의 힘을 믿고 끝까지 함께 투쟁하자”고 말했다.
김동명 위원장의 단식은 20일로 13일째를 맞는다.
△ 단식투쟁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