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8일 내란수괴 윤석열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따라 석방됐다. 이에 한국노총이 속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은 헌재에 윤석열의 신속 파면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12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단식농성 5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윤석열 파면까지 더욱 강하게 지치지 않고 투쟁하겠다는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조합원에 발송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단식 5일차 – 새로운 출발은 윤석열 파면으로 시작됩니다.]
반갑습니다 동지여러분! 한국노총 위원장 김동명입니다.
한국노총은 지난 겨울 조직적 결의를 모아 광장의 촛불과 함께 윤석열 탄핵투쟁에 나섰습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천막농성 투쟁을 벌여, 결국 내란수괴 윤석열은 체포·구속됐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구속시킨 윤석열이 석방됐습니다. 사회에 공고히 박혀있는 내란세력은 국민이 힘겹게 쟁취한 승리를 짓밟았습니다. 참담함을 넘어 절망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다시 다잡습니다. 더 강한 의지가 필요했습니다. 평상시에 저는 죽어도 단식은 안 하겠다고 말했었지만, 한국노총 투쟁의지를 높이고, 혼란을 끝내기 위해 윤석열 파면까지 더욱 강하게 투쟁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오늘로 단식 5일차가 됐습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한국노총 산하조직 동지들과 시민의 응원, 윤석열 파면을 향한 기세가 모두를 살릴 것입니다. 또 한번 해냅시다. 새로운 출발은 윤석열 파면으로 시작됩니다. 그 어디에 기대지 말고, 일상의 나태에 유혹됨없이 힘을 모아 국민과 함께 승리합시다.
한국노총은 결심하면 이뤄냅니다. 그 길 가장 앞자리에 제가 서겠습니다.
동지들 함께 합시다. 윤석열 즉각 파면! 단결 투쟁! 승리!
2025년 3월 12일 한국노총 위원장 김동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