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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권성동 대표, 나라가 이 꼴인 게 노동자 탓인가?”

11일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한 한국노총 입장 내

등록일 2025년02월11일 14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어제(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이어 오늘(11일)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섰다. 권성동 대표는 “현 시국과 관련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면서도 연설의 대부분을 ‘남 탓’으로 채웠다.

 

▲ 작년 9월 25일, ‘노조법 2·3조 재의결 통과 촉구 양대노총 기자회견’

 

이에 한국노총은 입장을 내고, “잘한 일은 ‘자신들 덕분’이고 잘 안된 일은 ‘전 정권과 야당, 노조 탓’으로 떠넘기는 후안무치한 모습에 어처구니가 없다”며 “오늘 연설을 통해 집권여당의 반노동 기조와 정책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성동 대표는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노동개혁을 추진했다’지만, “성과로 제시한 근로손실일수 감소는 노동탄압으로 단체행동권이 위축된 결과이며,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해 단체행동권조차 행사하지 못하는 플랫폼·프리랜서·특고노동자들의 수가 급증한 안타까운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한 “노동자들의 노동자성을 인정하고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란봉투법’이 불법 파업을 조장한다는 근거없는 망발과 극히 일부의 노조 간부 채용 비리 사례를 부풀려 노조 혐오를 조장해 이를 빌미로 자주성 침해 소지가 다분한 회계공시를 강제한 것을 두고 성과 운운하는 것은 반노동 정서에 기반한 악의적인 해석”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연금개혁 역시 재정안정론에 기반한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에 대해 “재정안정론에 매몰된 연금개혁은 청년을 위한 것도 아니며, 국민연금을 ‘푼돈 연금’으로 전락시켜 결국 저출생·고령화의 직격탄을 받고 있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더욱 빈곤하고 암울하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고, 반도체 연구분야 주52시간 예외 관련해서도 “여러 차례 밝혔듯이 근로기준법상 확대 시행된 유연근무시간제 등 현행 노동시간 제도를 활용하면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노동개혁은 여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위축시키고 노조 활동을 탄압하며, 노동시간을 늘리고, 푼돈 연금으로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해 노후를 불안하게 하는 것이 아닌 노동시간 단축과 임금 및 노동조건 개선, 고용 안정, 안전한 일터 등 노동기본권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예솔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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