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사이버대학 최초로 준법투쟁에 돌입한 서울디지털대학교 직원노동조합(위원장 김선희) 연대투쟁에 나섰다.

한국노총 한국대학교노동조합연맹(대학노련, 위원장 조태환) 소속 서울디지털대학교 직원노동조합은 지난 30일 서울 디지털대학교 앞에서 투쟁 출정식을 열고 전체 조합원의 집단 휴가 사용 등 준법투쟁에 돌입한 바 있다. 이에 한국노총은 5일, 대학노련 및 서울디지털대 노조와 함께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연대투쟁을 진행했다.

조태환 대학노련 위원장은 결의대회에서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일방적인 합의 파기 및 불성실한 협상 태도를 보임으로써 직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한국노총과의 연대를 통해서 서울디지털대학교 직원노동조합 동지들의 근로조건 개선 등이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룡 한국노총 조직강화 부본부장도 “한국노총이 서울디지털대학교 직원노동조합과 연대하기로 한 것은 준법투쟁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을 약속하는 것”이라며 “강병중 이사장은 노조의 정당한 요구를 조속히 수용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노사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을 거쳐 2021년, 직원 임금을 2.5% 인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임단협 조정안을 도출했다. 그러나, 사측이 조정안을 거부하면서 노조가 투쟁에 돌입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