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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 청년세대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야

한국노총, ‘기존 노조가 청년을 표용하지 못한 이유’를 주제로 좌담회 열어

등록일 2018년08월20일 14시14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총은 <노동법률>과 함께 8월 17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 카페에서 청년좌담회를 열고, ‘기존 노조가 청년을 포용하지 못한 이유’를 주제로 청년들의 조직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상화된 경제위기 때문에 노조에 참여하는 일이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면서 “혼밥족으로 대표되는 개인중심의 문화가 노조와 같은 집단적 행동수단에 거리감을 갖게 한 점도 있다”고 진단했다.

 

△ 사진제공 : 노동법률

 

시대변화에 노조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좌담회에 참석한 청년단체 대표들은 노조가 청년들의 일상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는 “노조가 유지해온 기득권을 내려놓고 시대 변화에 맞게 노동조합이 이야기하는 것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박규리 고대신문 사회부장은 “노조의 이미지를 키워드로 뽑아보면 ‘강성노조’, ‘귀족노조’로 다가온다”며 “청년들에게는 이미지가 중요한 만큼 ‘이미지 타겟팅’을 많이 하는데 기존 노조는 올드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세대에게 노조의 필요성 느끼게 해야

 

이정호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인천지부 운영위원장은 “노조에서 하는 활동들이 우리 삶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이익이 된다는 인식이 심어져야 노동운동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현재 이슈나 논란에 대해 청년들에게 매력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나 관심을 끌어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는 “한국노총 차원에서도 작은 이슈를 다뤄주면 좋을 것 같다”면서 “예컨대 ‘30분 배달제’ 때문에 배달원이 사망했던 문제에 대해 한국노총에서 목소리를 내준다면 청년들 입장에서는 한국노총이 힘들 때 손 내밀 수 있는 집단이라는 느낌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제공 : 노동법률

 

청년층과의 연대 통해 해법 모색할 것

 

이에 대해 김주영 위원장은 “노조는 당장 조직확대가 시급한 현실이지만 그동안의 관행을 탈피하고, 청년단체와 좋은 파트너로서 같이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오늘과 같은 청년들과의 소통이 일회성으로 끝날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로 진행돼 한국노총 동지들이 청년문제를 같이 고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조직화된 노동자와 조직화되지 않은 노동자, 기성세대와 청년세대가 함께 대화를 나눈 자체로도 의미가 있는 만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좌담회에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김병철 청년유니온 위원장, 박규리 고대신문 사회부장, 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 이정호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인천지부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노총 #청년단체 #노동법률 #좌담회 #청년

최정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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