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성과 여성이 가사와 육아를 함께 나눠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명절 준비와 관련해서는 여성의 부담이 더 큰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한국노총은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 구성원이 함께 명절 가사노동을 부담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설 평등명절 캠페인’을 전개했다.
한국노총은 26일 11시, 여의도 한국노총 앞에서 모두가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것을 홍보하며 평등명절의 의미와 환경보호의 의지를 더한 친환경 수세미를 여의도 인근 직장인과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최미영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모두가 설 명절을 기뻐해야 하지만 어떤 여성들은 명절 후유증에 시달리며, 제발 명절이 오지 않기를 바라기도 한다”며 “‘설 평등 명절 캠페인’의 의지가 지나가는 시민분들에게 전해져, 2022년 설 명절은 온 가족이 웃을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인사말 중인 최미영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한편, 한국노총은 코로나19 시대에 늘어난 가사 및 돌봄 부담을 가족 구성원이 함께할 것을 촉구하는 ‘성 평등한 가족문화 정착’ 활동을 전개하여 ‘가족 내 성 역활 인식변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