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위원장 진병준)은 16일(수) 오후 2시 30분, 세종청사에서 열린 건설안전협의회에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50인 미만 공사 현장에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산업재해의 원인을 분석하고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양대노총 건설노조 위원장을 비롯하여 LH, 국가철도공단, 안전보건공단, 국토안전관리원 등의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이 날 논의에서는 스마트안전장비, CCTV를 활용한 전체 공정 감시, 스마트센서에어백 등이 거론되었고, CCTV는 노동자 인권침해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반론이 제기됐다. 회의를 주재한 국토부는 협의회를 통해 지자체에서 사업을 철저히 진행하고 공기업 등의 대형 발주자들이 안전의식을 갖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진병준 위원장은 “철거작업 시 문제점으로는 첫째로는 기사들이 법령을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이고, 둘째로는 법령을 잘 알더라도 업체에 반기를 들게 되면 기사를 바꿔버리는 일이 발생한다는 점"이라며 "따라서 규모에 따라 철거기준을 만들 필요가 있고, 기사들의 의사표시로 인한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사측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