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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으로 더욱 풍성해진다

다문화 사회적경제로 만나는 더불어사는 사회

등록일 2018년06월11일 10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지난 5월 20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이날은 '세계인의 날'입니다. 지구촌이라는 한 우산 아래 살아가는 다양한 민족들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생겨난 날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다문화 인구는 2016년 기준 96만3174명으로 100만 명에 육박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살아가는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노동자 등 이주민들은 여전히 언어 소통의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 문화의 차이 등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우리의 일터나 삶터 곳곳에서도 이주민들을 마주하고 함께 일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주민들의 한국 정착을 돕고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다수의 사회적경제 기업들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한국의 이주민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그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를 통해 이주민들을 이해하고 우리 일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방법을 만나보세요.

 

결혼이주여성 전문가를 양성하는 아시안허브


<아시안허브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모국어를 기반으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사진제공. 아시안허브>

 

이주여성은 본국에서 잘 못 살아서 이곳에 왔다, 못 배웠을거라는 편견을 깨뜨립니다!

 

"㈜아시안허브의 주요 사업은 한마디로 ‘결혼이주여성 전문가 만들기’예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전문 교육을 제공해 통번역, 언어교육, 컨설팅, 출판 등의 전문가로 양성하고, 그들이 다문화 서비스 제공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거죠. 이주여성들은 자국 언어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에 전문가로 성장하기에 적합한 인재라 생각했어요." 최진희 아시안허브 대표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전문성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창업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아시안 랭귀지(asianlanguage.kr)’와 ‘아시안 타임즈(asiantimes.kr)’라는 매체를 운영하고, 아시아 언어교육을 위한 교재 제작, 각국의 전래동화 시리즈 출간 등에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하면서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본국에서 유학을 왔거나 전문직 출신도 많고, 전문성을 인정받아 스카우트 제의도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지난 4월에는 글로벌 소셜 큐레이터·영상번역가·민주시민 강사를 양성하는 '글로벌 취·창업 사관학교'를 개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이들을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아시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관련 전문가를 찾고 있다면 아시안허브를 만나보세요.

 

이주민들의 국내 적응에 발판을 만드는 샐러드


<이주민들이 직접 출연해 다문화 문제를 알리는 샐러드의 창작뮤지컬과 연극 : 사진제공. 샐러드>

 

다문화 극단 샐러드의 출발은 2005년 설립된 이주민 언론사입니다. 국내 최초로 8개 국어를 다루는 인터넷 다국어 대안언론으로 이주민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곤 했습니다. 당시 사회적으로 이주민, 다문화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낮아 이주노동자들의 인권문제나 임금체불, 산재 사건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고용허가제의 도입으로 장기고용도 가능하고 중간에 체류비자로 바꿀 수도 있게 되는 등 반인권적인 조항도 많이 사라지고 가족 초청도 가능해졌습니다. 이주민을 다루는 뉴스가 점차 많아지는 등 사회 변화 속에서 이주민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해 이주민 문제를 알리는 다문화 극단 '샐러드'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이주민들의 인권문제라든지, 교육청 추천으로 공공기관 등에서 다문화 교육연극을 주로 했다면, 2011년부터는 어린이 관객을 대상으로 아시아 문화를 소개하는 창작뮤지컬 등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문화 구성원들도 자발적인 커뮤니티들이 많이 생겨나고, 한국 사회도 다문화 구성원을 받아들이는 정책으로 가고 있어서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해요. 이 분야에서 13년째 활동하면서 힘든 고비를 많이 넘겼지만 그 때마다 사회적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사이의 균형을 맞춰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박경주 샐러드 대표)

 

이주민들의 정착을 위해 오랜 기간 활동해온 샐러드의 연극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 내공을 느껴보세요!

 

국내에서 떠나는 오감만족 아시아 여행, 마을무지개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하는 필리핀 문화 이해 수업 : 사진제공. 마을무지개>

"마을무지개가 잘 성장해서 더 많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일할 수 있는 곳이 되면 좋겠어요. 이들이 사회변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해요. 마을무지개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이주여성을 같은 마을에 사는 이웃으로 바라보고 함께 공동체를 일군다는 거예요. 그에 맞게 이주여성들을 같은 사회 구성원으로 생각하며 정서적으로 잘 지원하는 역할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전명순 마을무지개 대표)

결혼이주여성들의 가장 큰 소망은 ‘경제활동’이라고 합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활동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을무지개는 결혼이주여성들과 은평 지역 내 취약계층 여성을 다문화 강사로 양성하여 일자리를 제공하고 아동 청소년들에게는 다문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여 문화 다양성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는 마을기업입니다.

마을무지개의 '오감만족 아시아 여행'은 결혼이주여성이 다문화 강사로 나서 학교에서 전통 의상을 입고 자신이 태어난 나라의 문화, 음식, 역사, 지리 등의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는 수업입니다. 낯선 문화에 아이들의 호기심과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수업이 없는 방학 기간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매출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모국 음식을 만들며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힌트를 얻어 다문화 음식점 '타파스'와 케이터링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색다른 식감의 개성적인 음식은 맛을 인정받아 지역 행사 케이터링을 도맡고 있습니다. 아시아 의상 임대 사업은 다문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효자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을무지개처럼 지역 주민으로서 이주민들과 함께 동네에서 변화를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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