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이하 연합노련)에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이 가입했다. 연합노련은 7월 24일(금) 오전 12시,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의 회원조합가입 신청에 따른 ‘인준식’을 개최했다.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은 한국노총 산하 삼성그룹의 7번째 노동조합이다.
한국노총에는 삼성웰스토리노조,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노조, 삼성전자노조, 삼성디스플레이노조, 삼성화재노조, 삼성SDI울산노조의 6개 삼성그룹노조연대가 활동 중이다.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공동 위원장 임근섭, 김길수)은 “기존 노조는 노동자 이익의 대변자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직원의 권익향상보다는 사측 입장에 동조하는 행태로 노조 본연의 역할과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느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원고충을 대변하고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노동조합을 만들 것”이라며, “직원들이 회사로부터 노동기본권 존중과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정년까지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며 회사생활 할 수 있도록 노사문화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은 상급단체 가입으로 조직단결과 상급단체 및 관련 노동조합 연대로 협상력과 투쟁력, 더 나아가 조직화사업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과반수 이상의 조합원을 확보하여 제1노조가 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노동조합 홍보활동에 돌입할 것”이라며, “조직현안 사항인 ▲임금피크제 폐지 ▲사측에 의한 일방적인 급여삭감 방지 ▲불공정 인사체계 개선 ▲노동자 의사에 반하는 봉사활동 종용 등을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 공동 위원장 임근섭(좌), 김길수(우)
연합노련 정연수 위원장은 “삼성생명직원노동조합의 연합노련 가입을 환영하고, 한국노총 내에 이미 삼성 관련 노동조합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열정적인 노조활동을 통해 노동자의 권익향상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연합노련은 삼성생명직원노조의 교섭권 확보와 조직현안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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