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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한국인노동자에 대한 불법 강제휴업 철회하라

한국인 노동자들, 미국에의해 한미방위비분담협상 볼모로

등록일 2020년03월20일 16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답보상태인 가운데 주한미군측이 한국인 노동자들에게 필수직만을 남기고 무급휴직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주한미군한국인노조는 이 같은 주한미군측의 행태에 대해 강력반발하며, 주한미군 사령부 항의방문과 함께 전국의 주한미군 기지 앞에서 출근투쟁을 전개할 것을 천명했다.  

 


▲ 주한미군한국인노조 조합원들이 20일 미대사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한미군에 불법 강제휴직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노총 외기노련 주한미군노조는 20일 오후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1차 방위비분담금협정(SMA) 합의가 불발되면서 다음달 1일 주한미군측이 무급휴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주한미군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불법 무급 휴직을 즉각 철회하고 인건비 해결을 위한 한국정부의 제안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정부는 한국인 노동자들의 생계, 주한미군과 가족들의 생명과 안전, 주한미군의 정상적 운영, 대한민국 안보 등을 위해 인건비 선타결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를 거부하고, 주한미군의 임무수행에 필요한 필수 인원만 근무하게 하겠다며, 한국인 노동자들을 볼모로 방위분담금 인상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 주한미군의 불법 강제휴직 조치 규탄발언을 하고 있는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한국인 노동자 무급휴직은 노동자들의 동의를 받지 않은 강제적인 조치로, 무급휴직이 아닌 불법 강제 휴업"이라며 지난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미국의 불법 행위를 강력 규탄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인 노동자들의 노동3권도 인정하지 않고, 동맹국의 군사적 상황과 노동자들의 생계를 볼모로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미국측이 이러한 태도로 일관할 경우 강제휴업철회 투쟁은 물론 보다 근본적인 SOFA 노무조항 개정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 한국인 노동자 모두 출근 투쟁을 할 것을 밝히고 있는 최응식 주한미군한국인노조 위원장

 

최응식 주한미군한국인노조 위원장도 "한국인 노동자 9천명 중 생명,안전보건, 주한미군의 임무수행과 관련되지 않은 노동자는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주한미군측의 행보는 70년 한미동맹의 정신을 무참히 짓밟고 한미동맹을 돈으로 사라고 강요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고, 한미동맹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한국인 노동자 모두가 출근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한미군 #방위비분담협상 #한국노총 #외기노련 #한미동맹 #무급휴직

이지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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