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제27대 집행부가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경제단체 방문 등 연일 소통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2월 12일(수) 오후 1시 30분,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재계와 노동계 간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간담회 전 악수하고 있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좌)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우)
이 자리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수출과 내수의 복합 타격이 예상되므로 정부의 선제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국노총도 재계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서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노동의 위기는 결국 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위기라고 할 수도 있다”고 강조한 뒤, “오늘 만남이 상공인들의 입장을 듣는 좋은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은 인사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여러 가지 국가 전체적으로 걱정이 많은 시기”라며 “단순히 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현명하게 대처해야 그 후에 이어지는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더 크게는 우리 산업도 상당히 많이 변하고 있고, 변화 흐름이 우리를 향해서 밀려오는데 매번 이렇게 단기적인 어려움이 있어서 그 변화에 대처하는 모든 논의가 실종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대승적인 차원에서 대화도 많이 하고 좋은 일도 같이 이뤄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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