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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노동자를 볼모로 삼는 협상은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

주한미군한국인노조, 무급휴직 거부 선언

등록일 2020년02월06일 16시16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주한미군에서 일하는 한국인노동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더라도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인 노동자를 볼모로 삼는 협상은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반드시 제도개선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한국노총 외기노련 전국주한미군 한국인노동조합(이하 주한미군노조)는 6일 오후 2시경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의 합리적이고 조속한 타결과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노총 김동명위원장과 이동호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의원과 이용득의원 등이 함께했다. 

 


▲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 무급휴직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가운데)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응식 주한미군노조위원장은 "주한미군이 전시에도 일을 해야 할 필수직 3천명을 포함해 9천명 전원에게 4월 1일부터 무급휴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개별통보 한 상태"라며, "이는 대한민국의 국가안보와 주한미군의 임무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월급을 받지 못하더라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해 일해야 한다"며, "주한미군은 대한민국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조의 요구를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주한미군은 미국의 터무니없는 요구로 인한 방위비 협상 지연 책임을 우리 한국인 노동자들에게 전가시키고 있다"며, "한국노총은 방위비 분담금 협상 지연을 이유로 한국인 노동자들에게 가해지는 그 어떠한 위협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문제해결을 위해 주한미국대사를 직접 만나서 강력히 항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송영길의원 역시 "방위비 분담급 협상마다 반복되는 한국인 노동자를 볼모로 삼는 문제에 대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협상을 매년 반복하기 보다는 3년에서 5년정도의 기간을 정하는 방법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은 지난 1월 14일 워싱턴에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체결’을 위한 6차 회의를 진행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정이 체결된다고 하더라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등으로 국회 비준이 늦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 노동자와 가족들의 생계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국노총 #주한미군 #노조 #송영길 #이용득 #방위비분담

이지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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