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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주기 전태일 추도식 마석모란공원에서 열려

전태일노동상은 풀빵정신 실천한 '부산지하철노조'가 수상

등록일 2019년11월13일 14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제49주기 전태일 추도식과 제27회 전태일노동상 시상식이 13일 오전 마석모란공원 전태일묘역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전태일열사 유가족과 청계피복노조 조합원 모임인 청우회, 전태일재단,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전현직 임원 및 조합원 등 약150여명이 참석했다. 

 

► 49주기 전태일 추도식과 전태일노동상 시상식이 열린 마석모란공원 전태일 묘역

 

► 49주기 전태일 추도식에 참석한 양대노총 관계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한국노총 김주영위원장은 추도사에서 "문재인정부가 추진했던 비정규직 정규직화, 최저임금 만원, 노동시간 단축 등 노동정책이 갈 길을 잃고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는 중”이라며 “출발은 거창했으나 쉼표에서 머물고, 도돌이표로 돌아가는 우려가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소선 어머니께서 늘 말씀하셨던 노동자가 하나되어 싸우라는 말씀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된다"며, "한국노총이 앞장서서 노동자의 통큰단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 49주기 전태일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는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

 

김 위원장은 “재벌 무노조 사업장이었던 포스코와 삼성전자에 한국노총의 깃발을 꼽았다”면서 “한국노총 100만 조직의 힘으로 노동존중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적대화를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함께 치러진 전태일노동상 시상식에서는 전태일 열사의 풀빵나눔 정신을 실천한 부산지하철노조가 '전태일노동상'을 받았다.

 

부산지하철노조는 통상임금 소송 결과로 미래에 발생할 임금상승분 300억원과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내년에 확대되는 추가 공휴일 수당 70억원 등 370억원을 540명의 신규 인력채용 재원으로 내놓았다. 신규 인력 창출을 위해 부산지하철노조 조합원 3900명이 내놓은 몫은 1인당 평균 1000만원에 달한다.

 


► 제27회 전태일 노동상을 수상한 부산지하철노조

 

심사위는 선정이유에서 "부산지역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하철 현장의 부족한 인력을 확보해 시민안전과 공공서비스 질을 개선하려는 주체적 노력"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노동자에게 임금은 절대적인 삶의 방편으로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 노력하지, 이를 깎거나 양보하긴 어렵다"면서 "하지만 전태일이 그랬던 것처럼(풀빵정신) 부산지하철 노조는 그 힘든 결단을 행동으로 옮겼다"고 평가했다.

 

#전태일 #한국노총 #풀빵정신 #부산지하철노조

이지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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