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진병준)은 4월 23일(화) 오전, 불법 외국인을 고용하고 수도권지역 한국인 노동자들을 배제한 건설사들에 대한 규탄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건설현장분과 서울지부가 주축이 되고 수도권 건설현장분과 전 지부가 하나가 되어 불법을 일삼는 회사들에 대한 강력한 규탄대회로 유호일 조직실장, 김우순 수도권남서부 지부장 및 윤두영 수도권서부 지부장과 장성일 수도권북부 지부장 등 간부와 조합원들이 함께 하여 열기를 더 했다.
이날 유호일 건설노조 조직실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심장인 수도권에서부터 누군가의 삶의 터전이 되고, 또 누군가의 직장이 될 이 건설현장의 건물들이 우리 대한민국 노동자들이 아니라 불법 외국인 노동자의 손에 의해 10년도 되지 않을 시기에 다 바스러질 부실공사로 얼룩지고 있다”며 “이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중대한 사태임을 우리 노동자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알아야 하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각 수도권 지부장들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이 일부 악덕 건설사와 어용노조가 결탁하여 건설현장을 망치고 있다”고 성토하며, “우리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건설현장분과 수도권은 일치·단결하여 건설현장에 정의가 찾아오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라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한편, 이번 집회는 수도권에서 불법을 횡행하고 있는 건설사 현장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참여 조합원은 1,000여명을 훌쩍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