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진병준)은 4월 9일(화요일)부터 10일(수요일)까지 지역 노동자를 배제하고, 어용노조와 불법외국인으로 건설현장을 채우는 등 불법을 일삼고 있는 일부 건설사 현장을 중심으로 순회 집회를 진행한다.
이번 집회는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건설현장분과 광주전남지부가 주축이 되어 지역상생을 논함에 분과를 뛰어넘어 윤삼명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전웅조 조직본부장, 건설현장분과 유호일 조직실장과 건설기계분과 임홍순 본부장 그리고 타워크레인분과 전영호 본부장 등 비바람 속에서도 간부와 조합원이 집회에 참석하여 전국건설산업노조의 결집력을 빛냈다.
윤삼명 수석 부위원장은 집회 순회현장에서 “광주·전남 건설현장은 전체적으로 불법외국인 고용과 몇몇 어용노조의 조합원들의 고용만 하는 심각한 상태”이라며 “어용노조를 몰아내고 지역 노동자를 먼저 생각하는 현장이 될 때 까지 끝까지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고 성토했다.
이어 건설기계분과 임홍순 본부장은 “광주·전남 현장뿐만 아니라 다른 건설현장도 지역노동자와 상생할 수 있는 활로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 일갈했다. 타워크레인분과 전영호 지부장, 건설현장분과 유호일 조직실장 등도 같은 취지로 힘을 보탰다.
한편, 이번 집회는 화요일부터 계속된 강풍과 빗줄기 속에도 불구하고 광주, 전남 등지의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10일 오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